오서산
[오서산]
*흔적: 중담주차장 - 중담교 - 산제당 - 볏섬바위 - 임도 - 자라바위 - 능선 - 오서정 - 홍청 정상석 - 보령시 정상석 - 오서정 - 정암사 - 상담주차장
---(이정표거리: 7km, 4시간 40분 소요)
10:58 중담주차장 출발
주차장에서 저 앞으로 오서산이 역광을 받아 우뚝하게 보인다. 중담1교를 건너 마을 안쪽 길을 따라 산기슭을 향한다.
11:09 이정표(중담마을, 중담주차장, 오서산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난다)
11:12 이정표(중담주차장, 오소산 방향을 알리는 이정표 지남)
지금까지는 시멘트길이었으나 이 이정표를 지나면서부터 흙길로 바뀌면서 우마차길로 진행한다)
11:16 산재당유래 안내판. 약수터가 있다.
계곡길과 능선길로 갈리는 이정표가 있다. 마을 어르신 한 분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가 계곡길은 가파른 계단길이므로 능선길을 추천해 주신다. 능선길로 진입하다. 능선길도 연속되는 된비알로 오르기가 만만치 않다.
오서산은 700m대의 산이지만 해수면 바닥부터 치고 오르게 되므로 고도감이 만만치 않다. 사면을 돌아 능선에 붙으면서부터 왼쪽으로 약초재배장으로 여겨지는 철망울타리를 따라 진행한다.
11:37 계곡길과 능선길이 만나는 지점(이정표 있음) 여기까지 된비알.
이정표를 지나면 곧 안내판이 붙은 볏섬바위를 만난다.(특징이나 조망없음)
11:46 임도 (이정표: 오서정 1.5km, 중담주차장 1.5 km)
우측은 정암사쪽, 좌측은 오서정으로 이어지는 임도길이다. 임도를 가로질러 능선으로 진입
11:48 평상이 놓인 넓직한 공터(10분 휴식 취하다)
천수만의 해풍을 안고 오는 11월의 바람이 서늘하다. 이 공터를 지나면서부터는 나무계단길이 이어진다.
12:09 자라바위를 알리는 안내판 지나다
12:21 전망터. 광천읍이 내려다보이고, 서해바다를 조망하는 맛이 시원하다. 이후 곳곳에 전망이 훤히 트이는 바위가 나타난다.
12:39 나무계단. 계단을 올라서면 정암사쪽 갈림길이 있는 주능선이다.
12;41~13:20 주능선. 정암사 갈림길.(이정표: 중담마을 3.0 km, 정암사 1.4 km , 오서산정상 1.3 km )
저 앞으로 출렁이는 억새물결 뒤로 전망데크가 구오서정까지 이어지는 주능선이 훤하다. 전망좋은 자리를 차지하여 점심식사. 정암사로 하산을 위해서는 오서산 정상까지 갔다가 이곳까지 되돌아 와야 한다.
13:25 전망데크(구 오서정자리), 이곳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오서정" 이란 정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넓찍한 데크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전국각지에서 모인 산객들로 혼잡하다. 좌판을 벌여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을 정도이니 오서산의 유명세를 알 만하다. 한때 오서산은 억새로 인해 주가를 한창 날린 화려한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세월에 따라 산도 변한다. 오서산 억새는 옛 명성이다. 이미 억새산행지로 유명한 정선 민둥산, 언양 신불산, 경주 무장산들을 들러 본 산꾼이라면 오서산 억새의 유명새에 비해 턱없이 규모가 작은데 대해 다소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전망데크 있는 곳은 조망이 뛰어난 곳으로 정상까지 이어지는 주능선이 일렬로 보이고, 억새가 가장 화려하게 펼쳐져 있는 곳이다. 저 아래 보령시 청소면의 성연저수지가 햇빛을 반사시키며 빛나고 있다. 서해바다도 보이고…
머리 위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헬기가 주변을 맴돌다. 휴일 억새산행지를 촬영차 나온 방송사 헬기로 알았건만 알고보니 119헬기다. 저 아래 정암사 갈림길이 있는 능선위에서 누군가가 흰 깃발을 흔들고 있다. 등산객 한 분이 쓰러져 구조요청을 한 모양이다.
13:29 오서산 표석(홍성군)
오서산은 정상을 알리는 표석이 각기 다른 곳에 두 개가 있어 정상에 대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홍성군과 보령시에서 각각의 행정구역 안에 서로 다른 표석을 세워두었다. 오서산은 홍천군 광천읍과 보령시 청소면의 경계를 이루기 때문에 홍성에서는 '광천 오서산" 보령시에서는 "보령 오서산"으로 각기 그들의 행정구역명을 따서 달리 부르고 있다.
13:31 청소성연 갈림길(이정표)
13:33 쉰질바위 갈림길(임도와 맞닿는 부분) (이정표: 오서산정상 0.9 km, 오서정 0.3 km, 쉰질바위 1.5 km)
올라올 때 지나쳤던 임도를 타고 정상부로 올라오는 임도로 아이스크림 사장님의 차량으로 여겨지는 갤로퍼가 주차해 있다)
13:37 성동마을 갈림길
13:45 내원사 갈릴길
13:46 공덕고개 갈림길
13:51~13:58 오서산 정상(790.7m, 보령시에서 세운 큼직한 정상표석 있는 곳)
인증샷을 위해서는 번호표를 뽑아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 붐빔. 남쪽 시루봉으로 연결되는 능선쪽으로 무인산불감시탑이 보인다. 정암사로 하산하기 위해 왔던 길을 되짚어 간다.
14:23 중담마을, 정암사 갈림길이 있는 곳으로 회귀. 다시 119헬기가 나타난다. 올라갈때 구조요청을 했던 분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한다. 구조대원이 들것으로 시신을 운반하고 잇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산에서의 심장마비... 결커 남이 얘기만은 아닐 것이다. 욕심부리지 말고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해야겠다.
나무계단길이 설치되어 있는 정암사방면으로 하산하다.
14:28~38 전망좋은 바위에서 10분간 쉬어가다.
14:48 아차산 갈림길. 이후 긴 나무계단길이 정암사까지 이어진다.
15:03~15:10 정암사. 규모가 아담한 정암사의 창건과 연혁을 전하는 자료는 전혀 남아 있지 않고 사중에서는 527년(백제 성왕 5) 창건설을 내세우고 있으나 그 근거를 찾기 어렵다고 한다. 다보탑 모양을 한 사리탑에는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진신사리 5과를 모셔 봉안하였다고 한다. 주변으로 단풍이 멋지다.
15:19 쉰질바위, 내원사방면 갈림길이 있는 임도(이정표: 쉰질바위 3.1km, 상담주차장 2.4 km)
상담주차장 방면 차도로 내려가지 말고 화장실 옆으로 난 지름길인 숲길 이용.
15:40 상담주차장
*귀포길 광천 토굴새우젖 판매장인 “상욱이네” 에 들러 젖갈 구입
*2012.11.10 *한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