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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주왕산 내원동

*2014.12.4 추움

대전사-내원동(왕복)

 

이른 한파에 몸은 한없이 움추려들고, 게으름만 늘어간다.

이른 아침 집을 나서는게 왜 그리 귀챦고 힘든지...

 

청송으로 가는 길

꼭두방재, 삼자현 고개길에 눈이 쌓여 있어 조심조심 넘어서니 청송쪽 산야가 하얗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적설량이 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서설 내린 주왕산이 꽤 운치 있다.

늘 그러하듯 눈 내린 날은 제설작업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오늘은 내원동 묵은 쓰레기 발굴작업이다.

 

눈 만 빼꼼하게 내 놓고 찬바람 흉흉한 주방천을 따라 천천히 오른다.

계절탓인지 주왕산을 찾는 사람은 가뭄에 콩 나듯 한 둘이 전부이다.

이젠 주왕산과도 꽤 인연이 깊어 가는 듯하다.

 

▲관리사무소 담장 뒤로 보이는 기암

 

▲늘 같은 자리에서 폰카를 꺼내든다. 폰카는 매번 장갑을 벗어야 하는게 불편하다.

 

▲또 같은 자리에서

 

▲최근에 세운 듯한 시비

 

▲용연폭 - 눈 내린 바위가 하얗다. 폰카 색상이 좀 이상하다.

 

▲계곡 물도 이젠 얼어붙기 시작하고

 

▲ 나무사이로 용추폭포

매번 생각하는 것이지만 이쯤의 자리에 전망대 하나쯤 세운다다면 경치가 기가 막힐텐데...

 

▲내원동 가는 길의 기목

 

▲내원동 성황당터에 도착

 

▲골짜기는 이제 긴 동면을 준비하고 있다.

 

▲춥다

 

▲돌 식탁도 여전하고

 

▲내려오는 길 습관처럼 용추폭에 들른다.

 

▲폭포 아래쪽으로도 한 번

 

▲ 용추폭 하단

 

▲학소대 인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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